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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교회를 향하여(I)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플로리다의 아름다운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있었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가칭, 미준모)에서 나누었던 내용을 온 교우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시듯 우리 교회는 건강한 교회, 성경적인 교회로 돌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얼마 전에는 특별기도회를 가졌고 지난주에는 첫 번째 모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이번 주에는 ‘건강한 교회의 특징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짧게 나누었는데요, 그 내용을 잠시 소개합니다. 먼저 ‘그리스도인이란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그리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 되신 하나님과 화목된 인생이며, 더불어 하나님의 백성들과 화목된 인생’이라는 답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엡 2:19-22) 이런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교회가 꼭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고, 교회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이 성장하며, 또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교회는 장소도, 숫자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교회라고 하는 장소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보혈로 거듭난 사람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엡 5:25) 또한 교회는 숫자도 아닙니다. 숫자가 많다고 해서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가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막 3:35)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님께서 세워지신 교회가 지향해야 할 건강한 교회의 모습에 대해 고민했는데요, 건강한 교회는 하나님의 성품이 그 분의 말씀에 드러난 대로 하나님의 성품을 점점 더 반영하는 회중이라는 결론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A healthy church is a congregation that increasingly reflects God’s character as his character has been revealed in his word.)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 분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질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우리를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하여 회복시키셨습니다. 이 은혜로 회복된 인생이 그리스도인이며, 이들이 모인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는 것이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향후 약 2달 정도 이 모임을 계속 가지게 될텐데요, 성도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고민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방향으로 우리가 잘 따라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 16:18b

목양실에서 김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