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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가까우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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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cbcadmin
조회 598회 작성일 25-10-0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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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께서 가까우시리라

 

어느 추운 겨울, 눈보라가 쏟아지던 밤에 술에 취한 남성이 교회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교회를 지키던 사찰 집사님도 곤드레만드레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집사님이 물었습니다. “도대체 이 야밤에 누구시오?” 그러자 문 너머로 소리가 들려옵니다. “나는 성도가 되기 위해서 교회를 찾았고. 문을 열어주시오!” 집사님이 되물었습니다. “왜 당신은 성도가 되려고 하시오?” 취객은 답변했습니다. “나는 마음이 아픈 사람인데 교회에 가면 기쁨이 있다고 해서 교회를 찾았소!” 그러자 사찰 집사님이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무슨 소리요... 내가 교회에 있어보니 기쁨은 없소. 다른데 가서 알아보시오!” 사찰 집사로 있으면서 교인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는 사람은 기쁨을 경험하는 사람입니다. 때로는 삶의 환경이 어렵고 힘들어도 예수 안에 있는 기쁨과 만족과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쁨을 빼앗는 고약한 녀석이 있습니다. 분쟁과 다툼입니다.

 

빌립보교회에 갈등이 있었습니다. 교회를 신실하게 섬기던, 복음을 위해 수고하던 유오디아와 순두게의 갈등이었습니다. 이 갈등은 교회의 기쁨을 빼앗아갔습니다. 개인의 갈등과 분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문제는 교회 전체의 문제가 되었고, 심지어 이 소식은 750마일 떨어져 있던 로마감옥의 바울에게까지 알려지게 됩니다. 좋지 않은 소문은 이토록 빠른 것입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울은 두 여인과 교회에게 중요한 권면을 합니다. 4:4-5,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바울은 교회를 향하여 두 여인을 향하여 관용을 권면합니다. 여기서 관용은 πιεικής라는 단어인데 자신의 당연한 권리를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향해 너그럽게 대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서로의 허물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덮어주라는 뜻입니다. 갈등을 겪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관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내가 양보하는 순간 Looser가 되고, 이상한 사람으로 인정받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도 이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어지는 본문을 통해 바울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주께서 가까우시리라!” 영어 성경은 “The Lord is near”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관용하는 것이 힘들고 손해 보는 것 같지만 마음이 상하지만 이 모든 것을 주님이 아신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용서하고 관용하고 접어줄 수 있는 것은 주님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 때문입니다. 주님이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갈등으로 인해 기쁨을 잃어버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지금이야말로 관용할 때입니다. 관용할 수 있는 이유는 주님이 아시기 때문입니다.

 

목양실에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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