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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기다리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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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cbcadmin
조회 172회 작성일 25-07-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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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기다리는 믿음

 

찰스 카우프만이 쓴 젊은이를 위한 명상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방탕한 삶을 살 던 한 청년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방탕했던 삶을 정리한 후 거리의 가로등을 관리하는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가 하던 일은 밤이 되면 불을 켜고 새벽이 가까워 오면 거리로 나가 불을 끄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과거에 함께 다니던 주정뱅이 친구가 찾아와서 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자네, 예수 믿는다더니 요즘 사는 재미가 어떤가?” 청년은 자신이 하는 일을 소개한 후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매일 새벽녘 가로등을 끌 때마다 뒤를 돌아본다네. 그것은 내 과거의 어둠과도 같지. 그러나 아직 꺼지지 않은 앞쪽 등불의 긴 행렬을 보며 희망을 갖게 된다네. 그것은 내 미래의 모습이기 때문이지.” 하지만 친구는 조롱하듯이 되물었습니다. “이 멍청한 친구야, 그러면 마지막 등불이 꺼지면 그땐 어디로 갈 건가?” 이 때 청년은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걱정하지 말게. 마지막 등불이 꺼지면 새벽빛이 밝아 온다네. 그땐 등불이 필요 없다네.”

 

복음서를 보면 제자들이 탄 배가 광풍을 만났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가 삼킬 듯이 다가왔습니다. 배의 운명은 누구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캄캄한 밤중에, 그것도 바다 한복판에서, 무슨 수로 이 절망의 폭풍을 이겨 낼 수 있었을까요? 제자들의 노 젓는 힘만으로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깊은 절망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시자 풍랑이 잠잠해졌습니다. 미쳐 날뛰던 광풍은 가라앉고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성경은 이때가 밤 사경, 새벽 3-4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주님의 오심과 함께 한밤의 풍랑이 멈추고 새벽이 찾아온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은 기나긴 항해와 같습니다. 때로 거친 파도와 칠흑 같은 어둠이 우리네 삶을 강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빛 되신 주님이 함께 하신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분이 친히 우리의 길을 이끄시고 어둠을 빛으로 밝히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 참 생명이 있고, 치유가 있습니다. 주님 안에 참 소망이 있습니다. 캄캄한 밤에 있을지라도 주님과 함께 찾아올 새벽을 기다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121:1-2)

 

목양실에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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