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늴리리야 늴리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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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cbcadmin
조회 332회 작성일 25-06-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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늴리리야 늴리리야

 

어느 시골교회 담임목사님에게 고민이 있었습니다. 예배시간이 되면 여기저기서 울리는 전화벨 소리 때문이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예배시간에는 제발 핸드폰을 가지고 들어오지 마세요!”라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예배시간만 되면 여기저기서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 때문에 예배는 늘 어수선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사건이 발생한 그날에도 할머니 한 분의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더구나 전화벨을 컬러링으로 해 놓으셨는지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라는 노래가 예배시간에 울려 퍼졌습니다. 온 교회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설교를 하시던 목사님은 화가 나셨습니다. 그리고는 버럭 화를 내셨습니다. “제가 그렇게 신신당부하였는데 왜 말을 듣지 않고 예배시간에 핸드폰을 가져오셨습니까?” 갑자기 예배당은 싸늘해졌고 할머니는 쥐구멍이라도 찾아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이번에는 뉠리리야 뉠리리야~~~”하는 컬러링 전화벨소리가 울렸습니다. 알고 보니 범인은 목사님이었습니다. 60대가 되신 목사님도 깜빡 잊고 호주머니에 핸드폰을 넣고 강대상에 올라온 것입니다. 교인들은 목사님이 어떻게 하시나?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핸드폰을 열어서 이렇게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 하나님 말씀하시지요. 잘못했습니다.”

 

여러분, 요즘 브릿지 선교회에서 슬기로운 예배생활’(가칭 슬기로운 모바일 생활) 켐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에는 한 가지 중요한 사역이 있습니다. 예배시간 10분 전에는 각자의 자리에 앉아서 침묵하며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적어도 예배시간 10분 전에는 성도들과의 대화를 중단하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예배를 준비하는 분위기가 어수선한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대화소리가 있습니다. 침묵하며 기도하며 예배를 준비했으면 좋겠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캠페인 기간이 한 주일 더 남아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대하고 바라기는 다음 주부터는 예배전의 분위기가 지금보다 더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누군가는 상한 마음으로, 애통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영혼의 갈급함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가 그분들의 기도에 방해가 되면 안 되겠지요? 슬기로운 예배생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은혜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고전 14:40

 

목양실에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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