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이 짜네요! > 목회칼럼

본문 바로가기
말씀/찬양
worship

목회칼럼

반찬이 짜네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ocbcadmin
조회 925회 작성일 25-05-06 11:12

본문

반찬이 짜네요!

 

얼마 전 책을 읽으면서 안타까운 사연을 보았습니다. 마음이 따뜻한 할머니 한 분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웃집에 젊은 부부가 이사를 왔는데, 환영하는 마음으로 반찬을 조금 만들어서 나눠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젊은 부인은 어머! 이런 귀한 반찬을 다 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대답했습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서로는 이웃이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아기를 키우느라 반찬도 제대로 하지 못할 것 같아 부인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밑반찬을 만들어서 갖다 주었습니다. 부인은 감사해했고, 그렇게 시간은 흘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아기 엄마가 무덤덤한 얼굴로 이렇게 이야기하더랍니다. “근데 오늘은 반찬이 좀 짜네요?” 그 다음 주에는 하루 늦으셨네요?” 그러다 몸이 아파서 반찬을 하지 못하고 한 주를 넘어가자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아기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이번 주에 제 반찬은 안 하시나요?” 고마워해야 할 일이 어느새 당연한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출애굽의 여정에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애굽에서 가져온 음식들이 동이 난 것입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로부터 빵처럼 생긴 음식을 공급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이것이 너무 신기해서 만후(What is this?)’로 불렀습니다. 하늘로부터 떨어지는 빵과 같은 것이 너무 신기했던 것입니다. (만후가 세월이 지나면서 만나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얼마나 감격하고 감사했던가?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들은 불평하기 시작합니다. 꿀 섞은 과자라고 기뻐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에게는 지겨운 음식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것 하나 당연한 것이 없는데 매일 똑같이 부어주시는 복들에 우리는 너무 무뎌진 것 같습니다. 어느 찬송시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받은 복을 세어 보아라,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저와 여러분은 무엇에 불평하고 계신가요? 혹시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반찬들이 너무 짜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찌어다100:4

 

목양실에서 김목사


올랜도중앙침례교회

Orlando Central Baptist Church 2700 Weston Ln., Orlando, FL 32810
Tel: 407-292-7117(Office)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 © 2020 Orlando Central Baptist Church.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