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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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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cbcadmin
조회 1,178회 작성일 25-01-0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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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를 주세요!

 

오래 전 이웃교회에 부흥회가 있어 집사님들과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함께 타고 있던 안수 집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김목사님, 목사님은 운전하시면 안 됩니다. 운전을 하기 시작하면 나이 많은 우리 교회에서는 평생 운전하셔야 합니다. 성도들이 보는데서 무거운 것은 절대 들지 마시고, 힘든 일이 있으면 항상 성도들을 시켜서 하십시오.” 아마도 갓 부임한 부목사가 걱정되셨던 것 같습니다. 감사한 조언입니다. 그런데 부흥회 장소로 가던 중, 운전을 하시던 집사님께서 길을 잃고 헤매기 시작하셨습니다. 초행길이고 밤 운전이다 보니 그러했던 것 같습니다. 순간 고민이 되었습니다. 운전을 제가 하겠다고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아니면 안수 집사님의 조언을 따라 눈을 감고 있어야 하는지.... 결국 저는 그날 나 몰라라 하고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 부흥회를 참여하는 내내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냥 제가 운전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여러분, 사도 바울은 서신을 통해 무려 60번이나 서로, Each other’라는 표현을 사랑합니다. “서로 사랑하라! 서로 섬기라!” 특별히 엡 5:21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우리는 어떻게 섬기고 사랑해야 할까요? 서로 섬기고 사랑해야 합니다. 목회자는 성도를 섬기고, 성도는 목회자를 섬기고, 성도는 성도를 섬기고.... D.L Moody는 이런 조언을 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평가할 때 그가 얼마나 많은 종을 거느리고 살았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종노릇을 했느냐 입니다.” 혹시 주변에 종의 삶을 사는 분이 계십니까? 그들의 섬김을 마땅히 여기지 마시고 이제는 내가 종이 되어야 할 차례입니다. 목회자가 성도님을 섬기는 교회, 성도들이 목회자를 섬기는 교회, 성도가 성도를 섬기는 교회.... 이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목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10:45

 

목양실에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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