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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함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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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cbcadmin
조회 80회 작성일 22-10-26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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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함의 경고

 

런던을 방문하면 영국교회를 대표하는 Wester Minster Chapel을 만나게 됩니다. 이 교회를 오랜 세월 목회하셨던 Campbell Morgan이라는 분이 계시는데요, 목사님은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평소 목사님에게는 작지만 소중한 취미가 있었는데 런던시내를 가로지르는 하이드팍 공원을 딸의 손을 잡고 산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어느 날, 딸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습니다. 당분간 아빠와의 산책을 중단하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었던 목사님은 품에서 떠나가는 딸을 바라보며 무척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이유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던 어느 아침에 알게 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딸은 아빠에게 드릴 크리스마스 선물로 슬리퍼를 만들 시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수고로이 만든 슬리퍼를 받으면서 목사님은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딸아, 이것을 만드는데 네가 얼마나 고생이 많았니? 그런데 아빠는 선물을 받는 것보다 너와 함께 손을 잡고 석양이 내려앉는 공원을 걷는 게 더 행복하단다.” 저는 목사님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선물도 소중하지만 딸의 손을 잡고 공원을 거니는 것이 훨씬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2022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다가오면서 왠지 마음이 분주합니다. 한 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한 해를 계획하고, 연말에 있을 여러 가지 사역들, 준비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니 조급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일에 대해서만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잠시 멈추어야 할 때입니다.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일 보다는 동행해야 할 때입니다. 혹시 너무 분주해서 주님과의 교제를 잃어버리고 있지 않은지요? A. W. Tozer는 우리에게 이렇게 조언합니다. “열심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범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잘못은 하나님의 일에 너무 바쁜 나머지 하나님과의 교제를 게을리 하는 일이다.”

 

목양실에서 김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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