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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찾아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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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ooginami
조회 244회 작성일 22-07-1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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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찾아서(1)

 

2022년 한인침례교회 총회를 참석하면서 기념이 될 만한 책 한권을 얻었습니다.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 총회 역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미주 남침례회 한인교회사라는 책입니다. 1956년부터 시작된 한인침례교회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소중한 책인데요, 책 속에는 올랜도중앙침례교회가 어떻게 개척되고 성장했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목양실을 통하여 성도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1970년대 초반에 임철빈(Paul Im)과 이학모(David Lee)라는 두 명의 사업가가 가발가게 사업을 위해 플로리다 올랜도로 이사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대학시절부터 친구 사이였고 각각 장로교인과 감리교인이었다. 그들은 올랜도에 정착한 초기 한인개척자였다. 가족을 위해서도 한인교회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을 무렵 점점 그 지역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하여 식당업을 시작하고 디즈니월드나 씨월드(Sea World)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들 한인 그리스도인들은 남침례교에 속한 지방회 및 여러 교회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별도의 한인교회를 세우는 것보다는 자신들의 교회에 한인들이 들어와 회원이 되기를 원했다. 한인들은 윈터 파크 제일 남침례교회(The First Southern Baptist Church of Winter Park)에 출석을 했지만 미국식 예배에 적응하는 것이 어려워 교회의 주일학교 빈 강의실에서 따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들 중에 기도나 설교를 통해 예배를 인도할 만한 지도자가 없었기에 순복음교회에서 녹음한 설교 테이프를 가져와 듣는 것으로 예배를 대체하곤 했다. 교단의 후원이나 소속감, 혹은 교리적인 확신이 없는 상황속에서 교회와 한인회중 사이에 마찰이 발생했다. 모교회는 언어 선교국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문대연 목사가 한인모임을 방문하게 되었다. 문대연 목사는 일주일 동안 부흥회를 인도하며 밤늦게까지 한인들을 말씀으로 권면하고 상담을 했다. 모교회인 미국교회는 한인회중이 별도로 모이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문대연 목사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한인회중이 교회 시설을 빌려 별도의 한인침례교회를 시작하는 것에 동의하게 되었다. (다음 주에 이어집니다.)

 

목양실에서 김목사


올랜도중앙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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